2017년 초부터 모시는 배**어르신 손녀딸의 생각을 따라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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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모님을 요양원에 맡기실 때 마음이 착잡하고, 걱정이 앞서니 주저하게 되고, 어디 요양원이 좋은지 모르고, 요양원 생활이 어떤지도 모르니 고민이 많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도 할머니를 요양원에 모실 때 같은 경험을 한 처지라 요양원 선택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다가 주위의 사람들 얘기도 듣고, 인터넷도 보고, 몇 군데 전화도 해보고 직접 방문해서 상담도 했습니다.

제가 젊다보니까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많이 검색하고 알아보고 한 편입니다.

정말 깐깐하게 알아봤습니다.

인천 서구에서 가까운 요양원 몇 군데 방문해서 여러 분위기를 경험했고, 원장님들이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면담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계양구에 있는 참노인요양원을 방문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반갑게 웃는 얼굴로 인사하면서 맞아 주셨습니다.

입소 상담을 하러 왔다고 하니까, 넓은 거실에서 어떤 할머니의 손톱을 깍아 주면서 아이들에게하는 말투로 웃고 있던 선생님이 오셔서 맞아주었습니다. 그분이 원장님이라고 하더라고요.

갑자기 마음이 놓였습니다.

보통 원장님들은 관리에 신경을 쓰신다고 들었는데 여기 원장님은 할머니와 웃으면서 손톱을 깍아주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 믿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도 선하게 보였고, 말씀도 겸손하게 하시는 것이 안심이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원장님이라면 할머니도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할머니를 맡긴지 몇 달 되었는데 할머니가 날이 갈수록 좋아지십니다.

집에서 누워만 계시던 분이 휠체어 타고 돌아다니면서 건강해 지시네요.

다른 보호자들과 마주칠 기회가 있어서 살짝 물어보았는데, 마찬가지로 요양원에 만족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좋은 요양원을 추천해 달라고 할 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할머니가 너무 좋아지셔서 고마워서 이렇게 장황하게 씁니다.

원장님을 보고 요양원을 선택하면 후회는 없습니다.

원장님이 하는 대로 요양선생님들도 따라서 잘하는 것 같네요.

위치, 시설, 분위기 등 모두 중요하지만, 원장님의 마인드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